<p></p><br /><br />아는 기자, 폭발한 코로나 바이러스, 정부 대책으로 틀어막을 수 있을지 서상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. <br><br>Q. 서 기자, 하루 7천 명, 남의 나라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, 왜 이렇게 늘어나는 건가요?<br> <br>지표가 확산세입니다. <br><br>확진자 한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를 보면요.<br><br>10월 넷째주 1.06에서 지난주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일상회복 시작 후 전면 등교가 시작되고 사적모임이 많아졌죠.<br><br>일상에서의 대면 접촉이 늘어난 겁니다. <br> <br>겨울철이 되면서 실내활동도 많아졌습니다. <br><br>그러다 보니 약한 고리를 중심으로 코로나가 급격히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나온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확인할 수 있는데요.<br><br>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진 60세 이상 34%이고, 백신 접종률이 낮고 접종 대상이 아닌 19세 이하 19%를 차지합니다.<br><br>두 그룹이 확진자의 절반 이상입니다.<br><br>Q. 정부가 오늘 대책을 내놨습니다. 뭐가 좀 달라지나요?<br> <br>재택치료는 확대한다는 방침에는 변함 없습니다.<br><br>다만 불편을 줄이겠단 건데요.<br><br>집에 재택치료자가 있으면 가족들도 함께 격리가 돼야 했죠. <br><br>이 기간이 줄어듭니다.<br><br>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되고,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8일차부터 직장이나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. <br> <br>생활 지원비도 늘어났는데, 4인 가구 기준으로 46만 원정도가 추가돼 136만원을 지원합니다. <br> <br>조건이 있는데요.<br><br>추가 지원을 받으려면 확진자가 백신접종을 완료했는데도 감염이 됐거나, 18세 이하여야 합니다.<br><br>Q. 저희도 재택치료가 아니라 사실상 방치라는 환자 목소리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. 약도 안 온다고요. 그래서 관리 인력을 늘린다고요?<br> <br>네. 하지만 현장 반응은 부정적입니다.<br><br>구청 재택치료 담당자에게 전화해보니 "행정 인력이 한정돼 있어서, 늘려도 확진자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"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재택치료 협력병원도 과부하입니다. <br><br>서울의 한 재택치료 협력병원 사례를 볼까요.<br><br>150명의 환자를 간호사 2명씩 3교대로 모니터링하는데요.<br> <br>간호사 1명이 하루에 70통씩 모니터링 전화를 돌리는 상황입니다.<br> <br>간호 인력을 더 뽑으려해도 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.<br><br>Q. 그래서 나온 게 동네병원도 재택치료를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건데요. 그럼 어떻게 달라지는 건가요?<br> <br>재택치료를 할때, 내 건강 확인을 누가 하냐가 달라집니다. <br><br>지금은 보건소와 병원급 위주의 협력 병원에서 담당하는데요. 이걸 동네 의원으로 확대하자는 겁니다. <br><br>예를 들어 지역 내 동네의원 의사들이 하나의 TF팀처럼 협의체를 만들어서 재택치료 환자를 모니터링을 하고 의사 한 명당 환자 수를 제한하자는 거죠.<br> <br>아직 제안 정도고, 구체적인 내용은 조율이 필요한데요.<br><br>재택치료를 의원급에서 할 수는 있지만, 위급한 상황 재택치료 환자들이 갈 수 있는 '병상'이 있어야 하는 게 이번 사태의 핵심입니다. <br><br>Q. 사실 오미크론도 숨은 복병인데, 이게 지금 PCR 검사로는 안 나오는 스텔스 오미크론이라는 보도가 있던데요.<br> <br>영국 가디언지의 보도인데,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잘 구분이 되지 않는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이 됐다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사실 지금 오미크론 변이 자체도 정확하게 오미크론인지는 PCR 검사로는 알 수 없습니다.<br><br>유전체 분석이 필요한데요. <br> <br>일부 특징을 통해 PCR단계에서 '추정'할 수 있는데 이 추정이 어려워지면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단 우려인 거죠. <br> <br>하지만 해외에서 사용되는 키트가 국내와 다르고. 국내에도 어떤 영향이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합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결국 오미크론 변이를 직접 추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없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며, 빠른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.